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엔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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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대구 하빈농협 조합장이 농협 조합장실에서 향후 조합 운영 방향을 설명 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
"일선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농협을 건실하게 만들겠습니다."
이해성 대구 하빈농협 조합장은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가슴깊이 새겨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 농협에 바친 열정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며 "열린 농협, 신뢰받는 농협,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대평리)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농협과 불과 3㎞ 정도 떨어져 있어 예금과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 조합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추진되면 토지 보상금 유치 등을 통한 예수금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 지점 개설도 검토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겠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하빈 참외 홍보 전단'은 올해도 제작한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두 농협에서 맡았다.
제작 물량은 50만장이다.
홍보 전단에는 '꿀벌이 자연 수정한 참외, 하빈 벌 꽃사랑 참외'라는 제목에 다양한 참외 특징을 정리했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 차지하는 이웃인 경북 성주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홍보 전단은 하빈 참외 박스 안에 넣어 홍보하게 된다.
이 조합장은 "하빈 참외는 벌로 자연 수정해 건강에 좋다. 그리고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뛰어난 것은 물론 저장성이 탁월하다"며 "이러한 부분을 소비자에게 홍보하면 결국 농민과 조합원, 농협은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조합장은 선거 당시 △환원 사업 확대 △저가 참외 수매자금 확대 △영농 인력공급 인력난 해소 △우수 농산물 판로 개척 △조합원 경영 참여 확대 △고향 사랑 기부금 정착 △자산 건전성 확립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안정성 확립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 조합장은 하빈초등과 달서중, 중앙상고(중앙고)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대의원을 거쳐 현재는 농민신문사 대의원과 송정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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