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연명의료상담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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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전경. |
경북대병원(원장 김용림)은 최근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추진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됐다.
3년 연속이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 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국민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임종을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것이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봉사 등을 통해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에게 존엄한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환자 연명의료에 관한 결정을 존중하고 삶의 존엄을 지켜주도록 노력하는 한편, 본 제도 확산과 정착에 적극 나서 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전담 부서와 인력, 기밀 유지가 가능한 상담실 등 해당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병원 내 연명의료상담실에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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