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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빈방미 동행취재] 尹부부 방미 바이든 부부와 첫 대면…선물교환 등 친교 시간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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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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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의 추모의 벽 앞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 루터 스토리 상병의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저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방미 이틀차에 윤 대통령이 워싱턴DC 현지에서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한 일정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부부동반 일정을 통해 정상 간 친분을 다지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밤 10시쯤 미국 워싱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윤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관저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만났다. 관저로 윤 대통령 부부를 초대한 것은 미국 측이 이번 국빈 방문의 환대와 정성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 정상 부부는 상호 관심사, 양국 인적·문화적 교류, 국정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며 "국빈으로 오신 귀한 손님을 소중한 공간에 초청하게 돼 기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환대에 사의를 표한 뒤 "오늘 한미 정상 두 부부가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포함해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더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함께 방한하면 (한남동) 관저에 초청하고 싶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미 정상 부부는 이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방문하는 등 이날 총 1시간 30분 동안 친교 행사를 가졌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 정상은 상호 관심사, 인적·문화적 교류, 국정철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미 정상 양측은 선물 교환도 이뤄졌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한국계 미국인이 디자인한 파란 사파이어 3개가 박힌 목걸이를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야구광인 윤 대통령을 위해 프로야구 선수가 쓰던 배트와 야구 글로브, 야구공으로 구성된 빈티지 야구 수집품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윤 대통령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것을 고려했다는 것이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이들은 과거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의원 들간 친선 야구경기가 있었다며 서로 야구 이야기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달항아리와 쪽두리, 은주전자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수단 무장충돌 사태로 사람들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교민 28명을 무사히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 남궁환 주수단 대사와 공중급유기 업무지휘관 조주영 공군 중령과 통화를 갖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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