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여자 52kg급에서 우승한 허미오 선수.경북체육회 제공 |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오 선수가 28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3 쿠웨이트 아시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여자 52㎏급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사르센벡누라일림을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오는 지난 12~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3 양구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겸 국제대회 파견 선발전'에 출전해 실업무대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허미미 선수의 동생이기도 하며, 일본 고교랭킹 1위를 지낸 유도 유망주다. 고교 1학년 때인 2021년 일본 고교 선수권에서 선배들을 제압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허미오 선수는 "언니와 함께 즐겁게 운동을 하니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한국행을 결정한 것도 언니의 영향이 컸으며, 언니와 함께하면 무서울 게 없다"며 자매의 선전을 다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