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에 안전교육 수요자 압도적으로 많아
안전체험관 완공시점엔 인구도 31만명으로 늘어날 것"
경산시의회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청년연합회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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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회가 지난달 28일 경북 안전체험관 경산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경산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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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년연합회가 지난달 30일 현수막을 내걸고 경북 안전체험관 경산 건립을 지지했다.(경산시청년연합회 제공) |
경북 경산시가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유치에 나섰다.
경산시는 교통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업체와 학교 등 안전교육 수요가 경북 다른 시·군보다 훨씬 많아 안전체험관 건립 최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경산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245회 임시회에서 안전체험관 경산시 건립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경산시는 경북 중남부에 위치해 경북은 물론 대구·경남까지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체험관 건립 예정지 인근에는 연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동의한방촌·삼성현문화박물관·암벽클라이밍장·레일썰매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경산시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 및 주변 관광자원과 안전체험관을 연계할 경우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탐방코스로 발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인수 경산시의원은 "안전체험관이 완공될 시기에는 경산시 인구가 31만 명이 넘을 것이다. 안전교육 수요가 풍부한 경북 유일의 인구증가 도시인 경산이 안전체험관 건립에 가장 적합하다"고 건의안 제안설명을 했다.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은 "28만 경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경북도민의 안전 랜드마크가 될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지역 기관·단체도 안전체험관 경산 유치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산시청년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체육대회에서 '안전한 경북, 경산에서 시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안전체험관 유치를 지지했다.
경북 지역 시·군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전체험관은 2024~2027년 330억원을 투입해 부지 5만㎡·건축 연면적 7천㎡ 규모에 5개 분야(메타버스·사회재난·자연재난·생활안전·미래안전) 30개 체험시설을 갖춘다.
유치하는 기초자치단체는 부지 5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해야한다. 공모기한은 2일까지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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