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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대규모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수출 활로 기대

2023-05-03

500여종 세계 와인 국내 독점 공급사 '나라셀라' 300억 투자
안동소주 세계적 명주 발돋움 계기 마련…100여명 신규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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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 셋째부터) 경북도지사와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 권기창 안동시장이 1일 도청에서 나라셀라의 300억원 규모 안동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500여종의 세계 와인 국내 독점 공급 기업이 경북 안동에 대규모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구축키로 해 안동소주의 수출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1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셀라와 3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몬테스 알파'의 독점 수입사로 잘 알려져 있는 와인 수입업체 나라셀라는 120여개 브랜드, 500여종의 세계적인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와인기업 1호로 코스닥 상장도 추진중이다.

이번 MOU에 따라 나라셀라는 안동에 2028년까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안동소주 생산라인 등을 구축하게 된다. 투자가 완료되면 1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까지 기대된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특히 나라셀라는 생산라인 준공 이전에도 현재 생산 중인 안동소주의 수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500여종의 와인을 수입 공급하는 나라셀라의 폭넓은 국제 유통망이 안동소주의 수출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은 13세기부터 안동소주가 생산된 전통 증류주의 본고장이다. 특히 안동소주는 우리나라 3대 명주 중의 하나로 안동지방의 쌀을 이용한 순국증류주로, 미국 TTB(주류연초무역국)로부터 경주법주와 함게 상표사용 독점권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 술 문화가 잘 보존돼 있는 곳으로 다양한 상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지역으로 결정했다"면서 "안동에 투자하는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화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 및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대전환에 나선 경북도는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산업화 등으로 안동소주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나라셀라가 안동소주 생산라인에 투자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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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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