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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자공고,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개교 추진

2023-05-12

특성화고인 대구전자공고가 2025학년도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개교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2023년 산업수요 맞춤형고(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접수를 진행한 결과 대구전자공고를 포함해 반도체 분야에서 6개교, 디지털 분야에선 1개교 등 총 7개 학교가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전자공고가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는 데 성공한다면 대구에선 최초로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탄생하게 된다. 전국으로 봤을 땐 경남의 한국나노마이스터고, 충북에 있는 충북반도체고에 이어 전국 세 번째 반도체마이스터고가 된다.

교육부는 오는 7월쯤 7개 학교 가운데 3, 4개 학교를 선별해 마이스터고로 지정한다.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해당 학교엔 2년간 총 50억원의 개교 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는 학생 취업을 지원하고자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직업계열 특수목적고다. 올해 3월 기준 전국에선 총 54개교가 마이스터고 운영 중이다.

현재 대구에 위치한 마이스터고는 경북기계공업고, 대구일마이스터고,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등 모두 4곳이 있다.

대구전자공고는 각 학년당 3개 학급씩 반도체장비과와 반도체제조과를 신설해 총 입학 정원 96명(학급당 16명) 규모로 마이스터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02년 대구전자공고를 특성화고로 지정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전문화된 직업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같다. 다만 특성화고는 학생들에게 취업과 대학진학 중 취업을 우선 제안하는 방식이며, 마이스터고는 취업 전담의 성격이 강하고 학생들의 역량도 매우 뛰어난만큼 지역의 중견인력으로 키우겠다는 목적의식이 상대적으로 뚜렸하다. 또 마이스터고는 교육부에서 별도로 편성한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고 학생 모집도 전국 단위로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신청한 7개교를 대상으로 서면·현장 심의 등을 진행하고, 오는 7월 최종적으로 마이스터고를 지정해 각 교육청에 지정 동의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각 시도 교육감은 교육부 의견을 토대로 마이스터고를 최종 지정해 고시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전자공고가 기본적으로 반도체와 연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반도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예년에 비해 지정 학교수가 늘어난 만큼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대구시·달서구청의 협조를 얻어 성공적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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