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적으로 31대 구입...2년간 배회감지기 통신비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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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 |
경북 경산시는 내달부터 치매 환자와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시에는 조속한 발견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은 현재 복지부-경찰청-민간협력(SK텔레콤)간 협약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연간 배부물량과 제공시기가 제한돼 원활한 보급이 어려운 상태다.
따라서 경산시는 자체 사업으로 배회감지기 31대를 구입해 6월부터 지원한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형으로 경산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개통일 기준으로 2년간의 배회감지기 통신비도 지원해준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의 일환인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의 확대로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경감시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 외에도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사업·사전지문등록제도 등 다양한 실종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은 치매안심센터 (053-810-642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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