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9~30일 경산워터페스티벌 개최하기로
"더위와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축제로 관광 활성화"
워터슬라이드,물총 싸움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경제활성화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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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 |
여름철 최고기온 40.5℃(2018년 7월 24일 비공식 기록)까지 찍었던 경북 경산이 무더위를 역이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5일 경산시에 따르면 오는 7월 29일~30일 워터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워터페스티벌에서는 워터 슬라이드·물총 싸움· EDM 파티(축하공연)와 함께 물 관련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첫날 저녁에는 색다른 퍼포먼스나 축하공연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은 전국서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다. 워터페스티벌이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여름 대표축제로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서 관광객들이 참여해 즐기는 시간을 마련할것이다"고 말했다.
경산지역에는 매년 5~6월 열리는 자인단오제와 9~10월 갓바위·대추축제가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만, 대학교가 10개 있는 젊은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새로운 축제 콘텐츠가 필요했다.
경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아이디어를 모아 무더위를 관광자원화하는 역발상적 축제를 계획하고 워터페스티벌 관련 예산 2억원을 마련했다.
7일 행사대행 업체를 선정하고 축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산시는 이번 워터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경산시 하양읍의 한 주민은 "경산이 여름철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한 날에는 사람들이 거리에 거의 안보일 정도로 적막했다. 워터페스티벌이 여름에도 활기 찬 도시를 만드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기상청 기상자료 개방포털 자료를 보면 역대 국내 연별 일최고기온은 지난 201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이 기록한 41℃다. 이날 북춘천·의성·양평·충주도 40℃를 넘으며 역대 최고기온 5위까지 기록했다. 연별 일평균기온 최고기록은 지난 2018년 8월4일 경북 포항의 34.1℃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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