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훈련 한계 극복 메타버스 활용 감염병 플랫폼 개발…7일 첫 교육 실시
시·공간 제약 없는 감염병 대응…상황별 프로세스 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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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신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의 감염병 교육 3단계 도상훈련 이미지.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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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북도청 전산교육장에서 경북도가 처음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신종감염병 플랫폼'의 활용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 신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을 구축했다.
경북도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됨에 따라 시간·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현장 훈련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실시간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 특화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위한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프로젝트그룹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요양병원·시설의 코호트 격리, 조기 분산 등 사례별로 나눠 실시간 교육·훈련이 가능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메타버스 신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구축 후 이날 도청 전산교육장에서 첫 '메타버스 신종감염병 플랫폼 활용 교육'이 실시됐다. 시·군 보건소 팀장과 역학조사관 등 70명이 참석한 교육은 시스템 접속 등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보호복 착·탈의 교육 △요양병원의 감염병 발생 대응 교육 △모의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앞으로 전문가와 시·군 의견을 바탕으로 요양시설, 학교 등으로 플랫폼을 확대해 기관별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구축, 지역사회의 위기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일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보건소 방역요원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고비를 잘 넘겨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철저히 대응하고, 이번 교육으로 새로운 감염병을 잘 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