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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가창면 수성구 편입' 관련 작심발언…추경호 경제부총리 첫 반대 입장 표명

2023-06-22

김은영·신달호 달성군의회 의원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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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20일 저녁 본인 페이스북에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에 대한 부당함을 쏟아냈다.<최 군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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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대구 달성이 지역구인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가창면 수성구 편입'에 처음으로 '반대'입장을 내놓았다. 

 

 추 부총리는 21일 오전 최측근인 하중환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원회·달성군 화원·가창)에게 전화를 걸어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절대 반대한다. 반드시 지켜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이 문제와 관련해 수성구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최 군수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본인 페이스북에 "수성구 갑·을지역 국회의원 두 분은 공히 가창면 수성구 편입을 공개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고 달성군수인 저에게 말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최 군수는 "그런데 같은 당 같은 지역구인 수성구청장과 대구시의원들은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다른 시의원들에게 협조 요청을 구하고 있다"며 수성구 국회의원들이 앞뒤가 다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는 걸 에둘러 지적했다. 또 "솔직한 의견을 대구 시민과 수성구민, 달성군민들에게 말해 주길 바란다"고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최 군수는 그러면서 "결과를 떠나 수 십년 간 함께 해온 가창면민분의 갈등과 반목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같은 글에 대해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원은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안은 가창 주민들과 달성군민들에게 갈등과 상처만 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당한 절차와 명분, 그리고 주민들의 합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신달호 달성군의원도 "가창면 그린벨트 100% 해제와 2천 가구 이상 아파트 건설, 대기업 유치 등 가창면이 더 발전하는 호재가 있으면 우리도 깊은 고심을 해 보겠다"며 "그게 아니면 달성군과 가창면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대로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일 '수성구와 달성군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동의안은 23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위원회 표결(6명 중 4명 동의)을 거쳐 본회의 동의(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3분의 2 동의)를 얻으면 가결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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