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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지대 움직임 분주…영향력은 물음표

2023-06-27

무소속 양향자, '한국의 희망' 창당

금태섭 전 의원, 첫 영입 인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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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총선을 10개월 여 앞둔 가운데, 제3 지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신당을 창당하며 총선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고, 금태섭 전 의원도 첫 영입 인사를 공개하며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정의당도 노동시민사회, 녹색당을 포함한 기후정치세력, 로컬파티와 같은 지역정치세력 등과의 통합·연대를 통한 재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제3 지대를 이끌 인물이 부족하다는 점과 유권자의 30% 수준인 무당층을 어떻게 흡수할지는 숙제가 될 전망이다.

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적 생활 정치로 건너가겠다"며 '한국의 희망' 창당을 공식화 했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을 발족하며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힌 금태섭 전 의원도 첫 영입 인사를 공개했다. 9월쯤 창당 준비위원회 발족할 예정인 금 전 의원은 편의점 점주이자 작가인 곽대중씨를 대변인으로 영입했다. 향후 노동, 언론, 학계, 재계 등 각계 영입 인사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제 3지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영향력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돌풍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창당 당시 안철수란 인물이 있었지만, 현재 창당을 준비하는 범야권에는 사실상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창당 이야기가 나오면 일반적으로 의원들 움직임이 동반된다"며 "현재까지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제3 지대 창당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뜻"이라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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