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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더 크게 멀리보고 정책방향 잘 잡아달라"…순방소회 밝히며 내각에 당부

2023-06-27 18:13
尹 더 크게 멀리보고 정책방향 잘 잡아달라…순방소회 밝히며 내각에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더 크게 멀리보고 정책방향 잘 잡아달라…순방소회 밝히며 내각에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우리의 기술이 지금 현재로서는 대단하지만 여기서 초격차를 벌리거나 유지하지 못하면 경쟁국들에게 따라잡힐 위험이 있다"면서 내각에 올바른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더 크게, 좀 더 멀리 보면서 어떻게 부처와 정책을 이끌어갈지 방향을 잘 잡아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소개했던 만큼, 마무리 발언에서 순방에서 느낀 소회를 다시 한 번 국무위원들에게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를 순방하면서 각국 정상이나 글로벌 기업인들하고 경제, 산업 현안에 대해서 대화를 하다 보면 대한민국이 정말 대단한 나라구나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면서 "전 세계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핵심적인 제조업을 다 갖춘 나라는 거의없다. 우리나라는 이차전지, 디지털 바이오 같은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물론 반도체에서도 설계나 소비장 등 우리나라보다 앞선 나라들이 많지만, 제조업과 소프트웨어를 만나서 한 산업 기반을 갖춘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을 다녀보면 우리나라 국민만큼 똑똑한 국민들도 꽤 많지만 그런데도 1인당 GDP 지수 등의 차이가 몇 배씩 나는 것은 우리 선배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국가정책의 방향을 잘 잡아줬기 때문"이라면서 "나라가 잘 되는 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옳은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어느 나라 국민 못지않게 똑똑하고 투명하기 때문에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해보자"고 내각에 거듭 당부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실은 일본이 이날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한 결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냈다. 이 대변인은 "수출 통제 분야의 양국 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돼서 무역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징적인 조치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면서 "수출입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결의안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의 움직임에 대해서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면서도 "과학과 괴담이 싸울 때는 과학이 승리하는 것이 정의"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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