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 50여명 1박2일 대구 방문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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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 청년들이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국채보상운동의 태동부터 확산 의의까지 살펴봤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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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달빛 소나기'에 참여한 광주 청년들이 1일 대구미술관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달빛동맹 한마음 행사인 '2023 달빛 소나기'가 1~2일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을 비롯한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영남일보와 광주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와 광주시가 후원했다. 대구와 광주의 청년들이 대화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가기 위해 마련됐다. '달빛 소나기'에서 달빛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를 의미한다. 소나기는 '소통+나눔+기쁨'을 합친 단어다.
올해 행사는 △달빛 소통(탐방 프로그램) △달빛 나눔(멘토특강·달빛콘서트) △달빛 기쁨(투어 프로그램) 등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첫날 1일에는 '달빛소통'을 주제로 광주 청년 50여명이 대구를 방문해 국채보상운동기념관과 스파크랜드, 대구미술관을 둘러봤다. 이후 라온제나호텔 5층 에떼르넬홀에서 광주·대구 청년들이 한데 모여 개막식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멘토 특강(이창현 강사), 달빛 콘서트 등 '달빛 나눔'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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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위쪽) 영남일보 대표이사와 정후식 광주일보 이사가 지난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달빛동맹 한마음 행사 '2023 달빛소나기'에서 환영사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은 정후식 이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광주와 대구는 지난 10년간 달빛동맹을 통해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확장하고, 달빛고속철도를 국가계획에 반영시킨데 이어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광주와 대구 사이에 소통과 화합, 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오전 9시부터 투어 프로그램 '달빛기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중구 근대골목을 방문한 뒤, 임무도 수행했다. 또 대구 향촌문화관도 함께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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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달빛동맹 한마음 행사 '2023 달빛소나기'에서 송미해밴드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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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2023 달빛소나기'에 참가한 광주시민들이 대구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또 다른 대구지역 참가자 김지현(여·33)씨는 "예전에 참여했던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참여하게 됐다"며 "광주지역 청년을 만나 너무 좋았다. 사실 이렇게 인연을 맺는 게 쉽지 않은데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광주지역 참가자 문태호(27)씨는 "지인 소개로 대학 동기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줘 너무 감사하다"며 "영·호남이 이번 행사로 인해 과거 좋지 않은 사례들을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이 보기 좋았다. 대구 근대 문화 등의 체험도 양 청년들이 관심 있게 살펴보고 공감 했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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