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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 대표 빠진 TK정책협의회, 텃밭 예산 우선 챙겨야

2023-07-06

국민의힘이 그저께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친정'인 국민의힘 지도부에 윤석열 정부 탄생에 공헌한 TK의 예산 지원에 우선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TK 발전이 곧 국민의힘 발전이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평안이 국민의힘의 소망"이라고 화답해 안심이 된다. 다만 호남권은 물론 어제 울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참석한 김기현 대표가 '종갓집' 대구경북협의회만 쏙 빠진 것은 뒷말을 낳을 만했다.

대구시가 건의한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은 핵심 과제다. 신공항 성패가 달린 '특수목적법인' 설립부터가 다급하다. 당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했으니 올해 안으로 법인 설립에 차질이 없어야겠다. '달빛고속철 특별법'의 연내 통과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도심 군부대 이전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등은 국회 협조 없인 안 된다. 이철우 도지사가 개별현안에 앞서 '균형발전 제도의 입법화'를 강조한 것은 '지방시대 선도' 주창자다운 자세였다. "지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도가 디자인되다 보니 모든 자원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이 도지사의 지적에 여당은 귀 기울여야 한다. △국가균형발전인지 예산제도 △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국가책임 강화 △농업대전환 등은 그런 맥락의 혁신 아이디어다.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를 발표한 만큼 국비 확보가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윤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인데 '또 참아라'는 이야기가 안 나오도록 해야 한다. TK 의원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상임위부터 예산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세밀히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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