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권영준, 12일 서경환 후보자 인사청문회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여야 충돌
윤 대통령, 이동관 특보 방송통위원장 지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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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회가 이번 주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시작한다.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통일부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11~12일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1일, 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12일에 열리며 13일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과반 찬성으로 통과하면 대통령이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한다.
오는 21일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야당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에 대해 "제주 4·3 사건을 '좌파 세력이 대한민국 성립에 저항한 반란'으로 규정했던 대안 교과서의 필진"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엄호하며 민주당의 공격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 간 '강대 강' 대치가 강화될 전망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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