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710010001185

영남일보TV

김승수 의원, 영화 '그대가 조국' 관객수 조작 의혹 제기

2023-07-11

-심야시간 상영 577 회중 199 회(35%) 전석매진

-범죄도시3도 심야시간 전석매진 3 차례에 불과

2666mduv6j_1.png
지난해 개봉한 영화 '그대가 조국' 포스터
2023071001000287000011851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총 관객 수 32만 9천44 명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이 관객 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그대가 조국 영화관 상영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상영된 해당 영화는 총 577회 심야·새벽 시간에 상영됐고, 이중 199 회(35%)가 전석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 의 일반 시간 전체 상영 횟수는 1만 605회로 이중 전석 매진 사례는 406회(4%)에 불과하다. 즉 심야·새벽 시간 매진된 비율(35%)이 일반시간 매진된 비율(4%)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셈이다. 영진위가 관객 수 부풀기 등을 근절하기 위해 모니터링한 자료(심야 · 새벽 시간 좌석 판매율 90% 이상인 영화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심야 · 새벽 시간에 상영된 영화 중 매진된 사례는 총 109건으로 나타났다. 즉 수치상 최근 6개월간 국내에서 상영된 모든 영화의 매진 사례(심야·새벽)를 합쳐도 그대가 조국의 매진 사례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최근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 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난 6일까지 심야 ·새벽 시간에 총 3천471회 상영됐지만, 매진은 단 3 차례(0.086%)에 불과했다.

김승수 의원은 "최근 천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3 조차 단 3차례 매진됐을 정도로 영화관 좌석 특성상 1~2 칸이라도 비는 곳이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관람객이 영화 범죄도시에 3%에 불과한 '그대가 조국'의 심야 시간 상영 35%가 전석매진이란 점은 관객 수 조작 등을 충분히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객 수 조작 등의 부정행위는 영화 생태계를 교란하는 파렴치한 행위로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