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상영 577 회중 199 회(35%) 전석매진
-범죄도시3도 심야시간 전석매진 3 차례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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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봉한 영화 '그대가 조국'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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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
총 관객 수 32만 9천44 명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이 관객 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그대가 조국 영화관 상영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상영된 해당 영화는 총 577회 심야·새벽 시간에 상영됐고, 이중 199 회(35%)가 전석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승수 의원은 "최근 천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3 조차 단 3차례 매진됐을 정도로 영화관 좌석 특성상 1~2 칸이라도 비는 곳이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관람객이 영화 범죄도시에 3%에 불과한 '그대가 조국'의 심야 시간 상영 35%가 전석매진이란 점은 관객 수 조작 등을 충분히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객 수 조작 등의 부정행위는 영화 생태계를 교란하는 파렴치한 행위로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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