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울 정도로 퍼부은 호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보금자리가 초토화됐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복구를 기원하고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하지만 지긋지긋하게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방심은 금물이다.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는 큰 생채기만 남았다. 애써 기른 농작물이 사라지거나 경작지가 황폐화됐고, 상당수 문화자산도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보존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의 피해는 엄청났다. 상당수 지역에서 인명피해와 함께 대규모 재산손실이 발생했다. 경북이 전국 최대 하우스 재배와 과일 주생산지인 만큼 농민들과 소비자 모두 힘들어지게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8일 거래된 시금치(4㎏) 도매가격은 5만4천840원으로 한 달 전 1만7천170원보다 3배 이상 올랐다. 적상추와 얼갈이배추 등도 2~3배씩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계속된 비로 인한 품질 저하나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경북지역 문화재 피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영주 부석사 조사당(국보)과 예천 청룡사(보물) 등 도내 문화재 피해사례 신고는 12건에 이른다. 예천 선몽대와 회룡포 등 명승지도 큰 타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정을 투입해 수해복구와 피해 보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것은 고무적이다. 밥상물가 안정은 국민 삶의 기본이며 문화자원을 보존하는 일은 마땅히 국가가 해야 할 소중한 책무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의 피해는 엄청났다. 상당수 지역에서 인명피해와 함께 대규모 재산손실이 발생했다. 경북이 전국 최대 하우스 재배와 과일 주생산지인 만큼 농민들과 소비자 모두 힘들어지게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8일 거래된 시금치(4㎏) 도매가격은 5만4천840원으로 한 달 전 1만7천170원보다 3배 이상 올랐다. 적상추와 얼갈이배추 등도 2~3배씩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계속된 비로 인한 품질 저하나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경북지역 문화재 피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영주 부석사 조사당(국보)과 예천 청룡사(보물) 등 도내 문화재 피해사례 신고는 12건에 이른다. 예천 선몽대와 회룡포 등 명승지도 큰 타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정을 투입해 수해복구와 피해 보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것은 고무적이다. 밥상물가 안정은 국민 삶의 기본이며 문화자원을 보존하는 일은 마땅히 국가가 해야 할 소중한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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