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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북대병원장 권태균·양동헌 압축…곧 교육부 제청

2023-07-20

교욱부, 인사 검증 등 거쳐 최종 결정

신임 병원장 임기는 8월25일부터 3년

차기 경북대병원장 권태균·양동헌 압축…곧 교육부 제청
권태균(비뇨의학과) 전 칠곡경북대병원장
차기 경북대병원장 권태균·양동헌 압축…곧 교육부 제청
양동헌(순환기내과) 기획조정실장

제40대 경북대병원장 후보로 권태균 전 칠곡경북대병원장과 양동헌 기획조정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대병원 이사회는 19일 경북대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병원장 공개 모집에 응모한 권 전 칠곡경북대병원장과 박재찬(신경외과) 진료부원장, 양 기획조정실장, 탁원영(소화기내과) 전 기획조정실장 등 4명에 대해 심사했다. 그 결과 권 전 병원장과 양 기조실장을 최종 후보로 의결했다.

양 기조실장은 순환기내과 교수로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진료하고 있다. 논문과 저서로는 '심부전 환자에서 예후 인자로서의 빈혈' 등이 있다. 경북 영덕 출신인 권 전 병원장은 칠곡경북대병원 비뇨기암센터장,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회장,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이들 두 후보에 대한 1·2순위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 이사회는 빠르면 20일 이들을 교육부에 제청한다. 교육부는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차기 경북대병원장을 최종 임명할 방침이다. 신임 병원장 임기는 오는 8월 25일부터 3년간이다.

하지만 임명까진 다소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서울대병원장이 공석 9개월 만인 지난 3월 임명됐다. 전임 병원장의 임기가 지난해 5월 만료됐지만, 당시 교육부 장관 공석으로 인선 절차가 미뤄졌다. 그해 12월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2명을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대통령실이 반려했다. 반려 사유는 개인정보 등으로 인해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대병원도 올 1월 새로운 병원장이 부임했지만, 임명까지 무려 10개월이 걸렸다. 당시 정권교체 시기와 맞물리면서 다음 정부에서 인사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여론이 제기돼 후임자 낙점이 미뤄졌다.

한편,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국립대 병원장의 잦은 공석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법 개정 작업이 시도됐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폐기된 바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장기간 공석인 국립대 병원장의 임명을 신속히 하는 내용의 국립대 병원 설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국립대 병원장은 이사회 추천을 받아 교육부 장관이 임명하지만, 교육부가 명확한 사유 없이 신임 병원장 임명을 지연시키면서 병원장 공석 상태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사회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임명토록 하고, 임명하지 않을 경우 그 사유를 지체 없이 해당 이사회에 통보하도록 법을 개정하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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