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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대한 새로운 시선, '에코믹스(ECO-MIX)'

2023-07-27

9월9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김호성, 배태열 등 4명의 작가 26점 전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대한 새로운 시선, 에코믹스(ECO-MIX)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동시대 미술 기획 전시 '에코믹스(ECO-MIX)'展(전).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9월9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2023 동시대 미술 기획 전시 '에코믹스(ECO-MIX)'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한 현시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폐품을 소재로 한 정크아트(Junk-Art)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호성, 배태열, 유충목, 원선금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26점을 전시한다.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대한 새로운 시선, 에코믹스(ECO-MIX)
김호성 '모든 것을 위한 조각'
김호성 작가는 폐품에 작가만의 상상력을 덧댄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버려진 캐비넷의 문을 활용해 비행기의 날개로 표현하거나, 고장이 난 가로등의 밑부분을 활용해 추억 속 태권브이의 튼튼한 다리로 재탄생시키는 등 무한한 창의력이 작품으로 발현됐다.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대한 새로운 시선, 에코믹스(ECO-MIX)
배태열 'Play 'B'-side please Street chair'
배태열 작가는 버려진 통나무와 의자 등받이 등을 접목(接木)해 또 다른 의자로 창작했다. 다양한 형태의 버려진 나무를 수집해 작업하고 있으며, 통나무가 가진 고유의 기하학적 무늬, 선을 활용한 작업을 선보인다. 버려진 통나무에 화려한 색채를 넣어 작가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실험적으로 표현했다.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대한 새로운 시선, 에코믹스(ECO-MIX)
유충목 'Re - Formation 3'
유충목 작가는 커피를 담았던 포대(황마)로 캔버스를 제작하고 유리를 부조의 형태로 표현했다. 작품들은 단정하고 간결함 속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한국적 느낌의 여백의 미와 먹의 농담을 아크릴물감으로 표현했다. 물방울 작가 김창렬 작가의 작품의 차용했다. 또한, 단청의 문양과 오방색을 활용한 강렬한 색감의 영역을 극대화했다.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대한 새로운 시선, 에코믹스(ECO-MIX)
원선금 'happen'
원선금 작가는 포장박스 활용 작품을 선보인다. 수 백 개의 포장 상자와 포장백들이 스펙트럼을 이루며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는 버려진 포장지를 활용해 거대한 자연으로 형상화한 설치작업의 하나다. 각 포장박스의 브랜드들을 살펴 가며 관람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오염에 시달리는 지구에게 편지를 적는 '지구에게'가 준비돼 있으며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원선금 작가의 '블링블링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각종 포장재(포장상자, 쇼핑백 등)을 캔버스에 찢고 자르고 다양한 형태로 붙여 작품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8월21일부터 8월25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053)320-5137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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