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적정성 평가 '양호' 비율
대구 43%로 평균보다 14%p ↑경북은 33%로 전국서 셋째
전국 동네의원 가운데 대구지역이 당뇨병 적정성 평가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 상위권에 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최근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가 양호한 동네 의원 명단을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과 애플리케이션(건강e음)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양호 등급을 받은 의원은 △경기 968곳 △서울 861곳 △대구 360곳 △부산 325곳 △인천 257곳 △경북 25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 동네 의원 중 양호 등급 받은 비율은 대구 43.2%로 전국 평균 28.9%보다 14.3%포인트 높았다. 이어 △울산 33.6% △경북 32.9% △강원 32% △인천 3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요양기관 1만8천256곳 외래 진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의원급에 해당하는 1만5천427곳 중 평가 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4천465곳이었다. 3년 연속으로 '양호' 평가받은 의원은 2천645곳으로 파악됐다. 양호 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109만명이다. 심평원은 양호 의원이 직전 평가 대비 81곳 늘어났고 양호 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도 8만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당뇨병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 비율 △처방일수율(경구 혈당강하제 원외처방 일수의 비율)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 검사 시행률 △안저 검사 시행률을 평가했다. 이 중 외래방문의 치료 지속성을 평가하는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은 전체 요양기관이 81%, 의원급은 92.3%였다. 심평원은 치료지속성 평가가 전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당뇨병 환자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당뇨병 관리의 필수 검사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2회 이상 시행한 환자의 비율은 전체 요양기관이 67.2%, 의원급은 62.8%였다. 검사영역은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추세지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된 안저 검사 시행률은 전체 기관 44.6%, 의원 40.2%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당뇨병 관리는 한 곳의 기관을 계속 다녔을 때 여러 기관을 이용했을 때보다 연속성 있는 처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 혈당강하제 처방일수율은 한 개 기관 이용환자(91.8%)가 여러 기관 이용환자(87.0%)보다 높았다. 심평원은 양호 의원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최근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가 양호한 동네 의원 명단을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과 애플리케이션(건강e음)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양호 등급을 받은 의원은 △경기 968곳 △서울 861곳 △대구 360곳 △부산 325곳 △인천 257곳 △경북 25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 동네 의원 중 양호 등급 받은 비율은 대구 43.2%로 전국 평균 28.9%보다 14.3%포인트 높았다. 이어 △울산 33.6% △경북 32.9% △강원 32% △인천 3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요양기관 1만8천256곳 외래 진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의원급에 해당하는 1만5천427곳 중 평가 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4천465곳이었다. 3년 연속으로 '양호' 평가받은 의원은 2천645곳으로 파악됐다. 양호 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109만명이다. 심평원은 양호 의원이 직전 평가 대비 81곳 늘어났고 양호 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도 8만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당뇨병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 비율 △처방일수율(경구 혈당강하제 원외처방 일수의 비율)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 검사 시행률 △안저 검사 시행률을 평가했다. 이 중 외래방문의 치료 지속성을 평가하는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은 전체 요양기관이 81%, 의원급은 92.3%였다. 심평원은 치료지속성 평가가 전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당뇨병 환자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당뇨병 관리의 필수 검사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2회 이상 시행한 환자의 비율은 전체 요양기관이 67.2%, 의원급은 62.8%였다. 검사영역은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추세지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된 안저 검사 시행률은 전체 기관 44.6%, 의원 40.2%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당뇨병 관리는 한 곳의 기관을 계속 다녔을 때 여러 기관을 이용했을 때보다 연속성 있는 처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 혈당강하제 처방일수율은 한 개 기관 이용환자(91.8%)가 여러 기관 이용환자(87.0%)보다 높았다. 심평원은 양호 의원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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