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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빈소에 여야·정부 인사 등 조문 이어져

2023-08-15 20:31
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빈소에 여야·정부 인사 등 조문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 두번째) 등 지도부의 조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연합뉴스
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빈소에 여야·정부 인사 등 조문 이어져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 15일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고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윤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교수님이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조문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야 지도부와 정부 내각, 종교단체 등 조문객이 제한됐다. 개별 의원이나 시민의 조문이나 조화는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고인이 연세대 교수와 경제학회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해온 만큼 고인과 가까웠던 학계 인사 등은 조문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안내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이 이날 오후 6시쯤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을 찾았다. 윤 원내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문상했고, 대통령과 대화도 나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부터 함께 했던 장제원·이용 의원과 김영선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모습도 보였다.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 윤기중 교수님도 대단히 자랑스러우신 마음으로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소천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위로의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일부만이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후 8∼9시쯤 조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청문회를 앞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모습도 보였다. 전직 대통령과 가족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도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화를 보낸 데 이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비서실장을 통해 "윤 대통령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니 슬픔이 클 것이다. 너무 상심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위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교수는 이날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치고 부친이 입원해 있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곧바로 향해 임종을 지켰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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