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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김남국, 불출마 선언…윤리특위 징계 결정 30일로 연기

2023-08-23

김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한 숙고 시간 갖기로
오는 30일 1소위 다시 열고, 김 의원 징계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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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나온 김남국 의원이 승강기로 이동하고 있다. 윤리특위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심사한다. 연합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2일 '코인 거래' 논란으로 자문위원회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일주일 동안 보류하기로 했다.


당초 윤리위는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김 의원이 갑작스럽게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숙고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국회 윤리특위 1소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이날 오후 1소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에 소위원회를 재개해 표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위가 결정을 미룬 이유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안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을 어느 정도로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표결을 하기 위한 숙고의 시간을 정했고 소위원회를 한번 더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도 "민주당 측 제안을 허투루 들을 수 없기에 수용해 일주일 순연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일주일 동안 평가한 후 제명으로 올라와 있는 징계안을 한 단계 낮출 수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의원은 "그렇게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그 정도(징계 감경)는 아니라고 하는 분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질 것"이라며 "윤리위원 각자가 양심과 상식에 맞게 투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날 윤리위에 참석한 의원실 관계자는 "앞서 이뤄진 김 의원의 소명이 의원들 대부분을 설득하지 못했다. 다만, 오늘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이견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위원회의가 오는 30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제명으로 결정하면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제명의 경우 특별의결 정족수가 적용돼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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