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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의 남자 대구고 결승무패 신화 지속

2023-09-11

9일 열린 결승 연장 접전끝 세광고에 3-2 이겨
네차례 결승 올라 모두 우승...2000년대 팀 명성

봉황의 남자 대구고 결승무패 신화 지속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우승을 차지한 대구고 선수들이 손경호 감독을 헹가래 치며 환호하고 있다.<대구고 제공>

대구고등학교가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봉황대기 결승 무패 신화를 썼다.

대구고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세광고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구고는 봉황대기 결승전에 네 차례 올라 모두 우승에 성공했다. 또 2000년대와 2010년대, 2020년대에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초의 팀이 됐다.

이와 함께 통산 4회(2008·2010·2018·2023년) 우승으로 북일고(5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 팀에 올랐다.
 

봉황의 남자 대구고 결승무패 신화 지속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우승을 차지한 대구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고 제공>
우승을 위해 사자가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 대구고는 세광고와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쳤다.

7회 세광고 하위타선에 볼넷과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먼저 2실점하며 끌려가던 대구고는 0-2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에서 양현종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 진행된 승부치기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10회 초 주자 1, 2루에 두고 공격을 시작하는 승부치기 수비에서 삼중살 플레이를 펼친 대구고는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이찬이 일명 '개구리번트'로 불리는 점프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길고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구고는 우승과 함께 감독상(손경호)과 최우수선수상(양현종), 수훈상(이찬), 최다도루상(손우현), 최다타점상(양현종), 최다득점상(박우열), 지도상(배창식 야구부장), 공로상(김현우 교장) 등 대부분의 개인상을 싹쓸이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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