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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사회단체, 13일 오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관련 특별 강연회 개최···시·도민 호소문도 발표

2023-09-13
대구 시민사회단체, 13일 오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관련 특별 강연회 개최···시·도민 호소문도 발표
대구사회연구소 제공.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둘러싸고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는 특별 강연회가 13일 대구 교남YMCA에서 열린다. 이들은 특강을 통해 홍범도 장군의 항일 무장 투쟁의 역사적 의의를 되짚어보는 한편, 시·도민 호소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사회연구소가 주관하고, 광복회 대구지부·대구경북학회 등 지역 16개 시민·사회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강연회에는 42년 간 홍범도 장군을 연구한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가 특강에 나선다. 이 명예교수는 일제 초기 경북 김천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하다 '의용단 사건'으로 체포돼 순직한 독립운동가 이명균 선생의 손자다.

  특히, 2003년에는 10권 분량의 장편 민족 서사시 '홍범도'를 발표했으며, 올해 3·1절에는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를 출간했다. 이 책은 홍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점화된 지난달 말부터 베스트셀러 순위에 꾸준히 오르고 있기도 하다.

  이 명예교수는 "역사 서술은 어디까지나 '불편부당'이어야 하는데 불구하고, 식민사관 학자들의 서술형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또 이념성에 의해 필요 이상의 과도한 제약이 작용함으로써 역사서술의 객관성이 유지되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특강에 앞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홍범도 장군 흉상 복귀를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께 드리는 호소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역사는 단순히 과거 흘러간 시간이 아니고 현재와 미래에 되풀이 돼 삶을 규정한다"며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를 언급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방의 사명감을 논할 수 없다. 추상적 논쟁이 가져온 조선 후기의 참담한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또다시 이념논쟁으로 국력을 소진해선 안 된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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