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
10월6일 본회의 열고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각종 민생 법안들도 본회의에서 처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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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10월 6일 본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홍 원내대표와 함께 21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좀 더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그동안 좀 부진했지만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또 우리가 국회에 대한 평가를 만회하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정부·여당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역대 어느정부에서도 이렇게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경우가 없었다"며 "국회에 대한 존중, 야당에 대한 대화 파트너로서 인정하는 태도와 자세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또 "21대 국회 마지막 시점이기 때문에 조금 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지 않을까"라며 "좀 더 속도감 있게 내년 총선 이전에 해야 할 건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동 후 양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10월 6일 본회를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처리되지 못한 법률안들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사법부 공백을 메꾸기 위해 10월 6일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본회의에서는 100여 건의 민생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대부분 처리되지 못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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