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너 1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서
풍경화와 인물화, 유화 등 작품 30여점 선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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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용 '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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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용 '귀향' |
일상의 사소한 풍경과 정물에 서정적 감성을 담아내는 서양화가 최덕용의 고희(古稀) 기념 작품전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40여 년간 지속해 온 최 작가의 작품 활동을 되돌아보는 이번 작품전에서는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등 유화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최 작가는 대구 태백화랑에서 첫 개인전(1981)과 서울 동서화랑 개인전(1983)을 연이어 개최하며 국내화단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긴 후 작가 및 미술전문기자 활동을 이어나갔다.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실주의 화풍으로 재현해 냄으로써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과 대구시전, 경북도전, 목우회 공모전 등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구화단에서 지속된 작품 활동을 통해 그는 자연주의 화풍이 주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여과 없이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재를 구하고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을 '시대를 기록하는 시작점'이라 여기고, 일상의 풍경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거리에서 시대 담론을 펼쳐가고 있다.
최덕용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세 사람이 걸으면 그 안에 스승이 있다는 옛말처럼 세상에는 많은 선생님이 있다고 믿는다. 이 초가을에 저의 칠순(고희)을 맞아 그간 작업해 온 부족한 그림을 여러 선생님들께 소개하게 됐다. 많은 지적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053)420-8015∼6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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