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2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서
자연의 선을 표현한 작품 18점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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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Untitled' |
올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개인전시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박경희 작가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나의 작은 숲(My Little Forest)' 전(展)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대구교육대 미술교육과와 프랑스 베르사유 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생동하는 자연을 모티브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14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붓의 움직임에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자연의 선을 표현한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자연의 선들과 혼합하고, 그 색과 선에 대한 응답 , 그 변주로서 또 다른 색채와 선들을 추가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간다. 화면에서 선들은 서로 만나고 엉키고 겹겹이 쌓이면서, 생명의 붓질을 거치면서 생동하는 자연의 숨결, 존재의 숨결로 표현된다.
박 작가는 '2022 대구해외레지던시 (Daegu Contemporary Art Meet with France 2022)'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그룹전을 통해 자신의 작업을 심화·확장하고 있다.
박경희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내 작품의 모티브는 '자연의 선'과 '붓질'이다. 나무, 나뭇가지, 잎들의 움직임과 바람결에 흔들리는 풀잎들을 만나고 숲속 풍경을 드로잉하면서 자연의 선들을 찾아간다. 자연의 선을 통해 자연의 숨결, 존재의 숨결을 표현하면서 내면의 실재를 찾아간다"고 말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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