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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와 춤바람난 피콜로이스트 김원미, 16일 독주회 개최

2023-11-14 15:00

16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매년 파격적인 공연 선보여…올해 주제는 춤

김원미 "피콜로가 가진 독창적 매력을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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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이스트 김원미가 16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피콜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김원미 피콜로이스트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춤바람난 피콜로, 반도네온과 사랑에 빠지다란 "주제로 독주회를 개최한다.

김원미 피콜로이스트는 정제된 독주회를 벗어나 매년 새로운 주제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춤'이란 파격적인 테마를 준비했다. 1부 5곡은 세상의 다양한 춤을 연상시키는 국내 초연 곡들로 이루어져 있고, 2부 4곡은 '탱고'를 반도네온, 첼로, 더블 베이스 등의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탱고의 영혼'이라는 별명을 가진 '반도네온'이란 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악기는 19세기 초 독일에서 교회 오르간 대용으로 고안된 후 19세기 후반 아르헨티나에 전해진 뒤 애절하고 정열적인 선율로 인해 탱고 음악의 중심 악기로 자리를 잡았다. '탱고 황제'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아스트로 피아졸라에 의해 유명해진 반도네온은 연주법이 매우 난해해 이를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까닭에 음악인들 사이에서는 '악마의 악기'로 불리고 있다.

김원미 피콜로이스트는 "국내에서 최초로 피콜로 독주회를 개최했던 저는 매년 새로운 장르와 콜라보를 통해 피콜로가 독창적 매력을 가진 악기라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16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수험생과 가족에게 '김원미 피콜로 독주회'는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1천원에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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