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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최성재 초대전 '마음의 풍경'展(전)

2023-12-14

12~17일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분청사기의 다양한 면모 엿볼 수 있는 60여점 작품 전시

도예가 최성재 초대전 마음의 풍경展(전)
최성재 '마음풍경'

대백프라자갤러리는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도예가 최성재 초대전 '마음의 풍경'展(전)을 연다.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인 최 작가는 그동안 분청사기 특유의 표면과 질감을 살리면서 여백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분청사기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사각호, 각병, 둥근 벽걸이형 접시, 사각 도판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최 작가는 1990년대 초반부터 분청도자의 활달하고 자유분방한 음각 선문의 표현성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해 독자적인 분청도자를 만들어왔다. 그는 나뭇가지, 풀뿌리, 지푸라기. 대나무칼 등을 활용해 찰나의 순간 나타나는 필치로 담백하면서도 여운이 있는 이미지들을 그려낸다.

도예가 최성재 초대전 마음의 풍경展(전)
최성재 '마음풍경'

그의 분청사기는 도자기의 물성과 제작과정에서의 흔적들이 어우러져 추상적 표현성과 풍경을 자아낸다. 무심하게 휘갈긴 듯한 귀얄의 흔적, 손놀림 하나 하나에도 회화성과 조형성이 부과되며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여운이 있는 추상적 심상의 세계 '마음의 풍경'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오리의 형상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관객과 작가 사이의 연결고리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또한 채색 분장과, 코발트블루의 강렬한 백자 채색 분장작품은 담백한 모노톤의 분장분청 형식에 비해 강렬하다.

최성재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분청사기의 표현성과 아름다움은 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다. 흙과 불,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내는 조화로운 자연의 미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053)420-8015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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