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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수사 결과 두고 신경전 벌인 여야

2024-01-12 13:49

민주당, 전면 재수사 필요성 제기

국힘 정쟁 유발용 음모론

정청래 "경찰 수사 발표는 무효" 부실 수사 주장

윤재옥 "경찰이 소극적 수사하 이유 없어"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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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수사 결과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12일 특검 혹은 전면 재수사 필요성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정쟁 유발용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경찰 수사 발표는 무효"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찰은 부실 수사, 축소·은폐 의혹에 대해 다시 수사하고 발표해야 한다"며 "아니면 국회가 국정조사, 특검 등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경찰 수사 발표를 듣고 나니 의문만 증폭된다"며 "경찰은 정치적 고려 없이 권력 눈치를 보지 말고 이 대표 살인미수 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하라"고 말했다. 또 서영교 최고위원도 경찰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지 못하느냐고 지적하면서 "여기에는 어떤 권력 카르텔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을 정쟁용이라며 맞받았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제1야당 대표 피습 사건 수사를 소홀히 하거나 미진하게 했을 경우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소극적으로 수사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국회에서 질문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될 것 같다"며 "특검은 제한적으로 꼭 필요할 때 해야 하는 것이고 (민주당의 주장은) 계속 정쟁을 유발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더 큰 갈등과 정치 불신을 부추기는 나쁜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을 못 믿겠다고 검수완박을 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외치는 모습을 보면 국민은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고 한탄한다"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꺼내 드는 것은 국민에게 부여받은 의회 권력을 사유화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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