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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마이스 관광산업도시 조성 상권 활성화"

2024-01-17

[신년 인터뷰]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마이스 관광산업도시 조성 상권 활성화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영남일보 취재진에게 2024년 새해 구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남구청 제공〉

빈집 정비사업도 추진해
주거 환경 획기적인 개선

지역사회 문제 해결 위해
'행복도시 리빙랩' 운영

신청사 주민 공감대 형성
기금 1200억 적립한 상태

교육발전특구 선정 총력


대구 남구는 지난해 앞산축제가 대성황을 이루고, 재개발·재건축 등 총 61건의 평가에서 수상 및 협력사업에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강한 추진력으로 '열정 불도저'라 불린다. 구의원 시절부터 '열정은 전문 지식을 뛰어넘는다'는 신념으로 임한 그는 현재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전국을 뛰어다니면서도 '열정'을 강조한다. 조 구청장은 "올해를 남구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20만 자족도시 남구'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게 조 구청장의 신년 포부다.

▶남구를 '주민이 만족하고, 주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논어에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하면 먼 곳에서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인구감소,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라 생각한다. 남구는 미군 부대가 주둔한 지 100년이 다 돼 가면서 발전이 더뎠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총력을 다한 결과, 아파트 9개소에 5천여 세대가 신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랜 노력 끝에 반환받은 미군 부대 캠프워커 부지에는 끊어진 3차 순환도로를 연결해 완전 개통한다. 올해는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주차환경개선사업과 무단방치 차량 특별정비 사업으로 주민들의 주차난을 개선하고,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명품연구단 행복도시 리빙랩'을 운영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남구로 '세대 인구 증가'를 이끌어 인구 감소를 막아내는 것이 새해 가장 큰 목표다."

▶캠프조지 후적지 신청사 조성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캠프조지에 조성될 '행정복합타운'은 민선 8기 공약 중 최우선 사업으로 '남구의 미래 50년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후적지에 신청사와 더불어 남부소방서,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제2국민체육센터,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2021년 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대다수가 신청사 건축에 찬성하는 등 이미 주민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재 청사 이전을 위해 1천2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한 상태다. 앞으로 도시계획의 주체인 대구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와 협의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품 교육도시 남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남구는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캠프워커 반환부지 2만200평에는 '대구도서관'과 '평화공원'이 조성돼 남구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이 대폭 확대된다. 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과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권 지원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 누구든지 공정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들이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앞산캠프'와 '청소년 영상 스튜디오 체험활동'을 통한 맞춤형 교육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

▶앞산 관광 활성화에 매진 중인데. 앞으로 계획은.

"남구를 상징하는 앞산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앞산빨래터공원에 조성한 '산타마을'은 크리스마스 축제와 신년 해넘이축제를 통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미 조성된 앞산 해넘이 캠핑장에는 천문돔, 반려동물 놀이터가 개장된다. 또 앞산 관광 모노레일 조성,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 등을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남구를 만들겠다. 최종 목표는 앞산에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공장 없는 남구를 'MICE 관광산업도시'로 만들어 안지랑곱창골목, 앞산 카페거리, 관문상가시장 등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성과를 거두겠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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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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