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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민생토론회] 尹 지원 약속에 날개 단 TK신공항…洪 "삼성건설·포스코건설도 SPC 참여해야"

2024-03-05

윤 대통령, TK신공항 건설 정부 차원 지원 약속
SPC 구성 각종 절차 순항 기대
홍 시장 "SPC에 삼성건설·포스코건설 합류해야"

[尹 대통령 민생토론회] 尹 지원 약속에 날개 단 TK신공항…洪 삼성건설·포스코건설도 SPC 참여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한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대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공언함에 따라 신공항 건설의 마중물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 각종 절차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참여가 유력해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은행에 이어 삼성건설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를 다음 SPC 파트너로 점 찍어 귀추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LH, 한국공항공사 등 공기업이 적극 참여해, TK신공항 사업 시행을 맡을 SPC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주문했다.

국토부는 TK신공항을 중·남부권 거점으로 경제·물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다. 민간공항은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탄소 중립·스마트 공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턴 설계·시공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군 공항 건설사업과 민간공항 건설사업의 일정을 맞춰 개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시도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지방 공기업과 함께 도시개발 및 공항개발에 전문성을 지닌 LH와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민간참여자를 위한 공모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앞서 홍 시장은 올 상반기 중 SPC 구성을 마친다는 의지를 갖고 실질적인 절차를 총선 전까지 마무리하라는 특명을 간부 공무원들에게 내린 바 있다. 이에 정장수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과 사업 참여를 협의해 왔다.

국토부도 LH의 SPC 참여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대구시가 SPC를 구성하기 위해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사업 참여방안을 열심히 협의 중"이라며 "신공항 사업이 성공하려면 개발 경험이 풍부한 LH와 한국공항공사의 참여가 꼭 필요한 만큼, 이들 공기업이 SPC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께서 신공항 건설 관련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셔서 감사드린다. 현재 건설 경기가 안 좋아서 SPC 구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LH와 산업은행의 SPC 참여는 정부에서 약속했으니 삼성건설과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건설사 포스코이앤씨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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