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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독재와 종교의 속물주의 비판…천광호 작가 '나눔과 쓰임'展

2024-03-26

31일까지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군부독재와 종교의 속물주의 비판…천광호 작가 나눔과 쓰임展
천광호 '보도지침'

군부독재와 황금 지향적 종교의 속물주의를 비판해온 천광호 작가의 작품전 '나눔과 쓰임'이 오는 31일까지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옛 중앙도서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천 작가의 다양한 골판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천 작가의 작품은 환경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가난한 노인들의 밥'으로 자리 잡은 골판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눈길을 끈다.

독재정권 아래 굴곡진 민초의 삶은 천 작가가 특별히 천착해온 주제 중 하나로, 그동안 그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서양화와 동양화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재료학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여러 소재의 재료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전시의 판매수익 일부는 대구 중구 남산동 전태일 열사의 집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천광호 작가는 "소품 1004(천사)점을 올해 말까지 판매해 기증한다. 작품은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며 전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010-6525-9198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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