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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 절반, 35년이상 된 '노후주택'…30년이상 65%

2024-04-17

30년이상 65%…부산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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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주택 모습.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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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건립된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이 전체 주택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함께 전국에서 주택 노후화 1~2위를 다툴 정도다. 특히 35년 이상 된 주택이 대구 전체의 절반이나 차지했다.

1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건축물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에서 사용 승인 이후 30년 이상이 지난 주거용 건축물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2.0%였다.

아파트 1개 동, 단독주택 1개 동 등 동 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주거용 건축물의 절반 이상이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났다는 의미다.

비수도권 주택이 수도권보다 더 빠르게 노후화되고 있다. 수도권의 노후 주거용 건축물 비율은 43.3%인 반면, 비수도권은 55.2%로 절반을 넘어섰다.

대구의 노후 주택 비율은 65.2%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부산(68.7%)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대구의 주거용 건축물은 총 16만8천976동이며, 이 중 11만228동이 30년 이상 된 건물이다. 35년 이상을 넘긴 건축물은 무려 8만3천247동이나 돼 대구 전체의 절반(49.3%)을 차지했다.

경북의 경우 총 50만9천429동의 주거용 건축물 중 30년 이상인 곳이 30만3천737동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59.6%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노후 주거용 건축물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32.5%)다.

연면적으로 전국의 시·군·구별 노후 주택 비율을 살펴보면 경북 울릉군(61.4%)이 가장 높았다. 경북 의성(60.6%), 전남 신안(58.6%), 전남 진도(57.5%), 전남 보성(54.6%) 순이었다.

노후 주택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 김포(2.6%)였다. 용인 기흥(3.3%), 용인 수지(3.6%), 화성(3.8%) 등이 뒤를 이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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