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430010004500

영남일보TV

홍준표 "시정 잘 하고 있다…당무 관여 자격도 충분"

2024-04-30 20:38

'이철규 대세론' 거듭 비판…시"정 전념하라는 질투성 발언 하지말길"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패장(敗將)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되겠나. 가만두고 보려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들러리 세워 원내대표 노리고 있나. 도대체 사람이 그리 없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에 이어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단독 후보로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는 것을 거듭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주축이 영남인데 영남만 배제하고 정당이 되겠냐"며 "'좌시천리 입시만리'라는 말이 있다. 대구에 앉아서도 뻔히 보이는데 서울에 있는 니들은 벙어리들이냐"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시천리 입시만리'는 앉아서 천리, 서서 만리를 본다는 뜻이다.

또한 홍 시장은 정치권 일각의 반응을 의식한 듯 "대구시정은 누구보다 잘하고 있으니 누구처럼 시정에만 전념하라는 질투성 발언은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글을 보탰다. 이어 "나는 매달 당비를 국회의원 30만원보다 20만원이나 더 내는 사람"이라며 "당연히 당무에 관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 잘하면 조언할 일이 있겠나. 보다 못해 관여하는 거다. 좀 잘해달라"며 "지방에서도 편하게 뉴스를 볼 수 있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패장이 나와서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며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 자중하거라"라고 적은 바 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장윤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