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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남구 앞산 별자리이야기터널 조성 11년 만에 '새 단장'

2024-05-07

5월중 야간경관 조성사업 마무리
각종 조명, 3D 홀로그램 등 설치
보행 안전 개선, 콘텐츠 추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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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의 개선 사업이 진행되기 전 전경. 남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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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에 조성될 3D 홀로그램 콘텐츠 중 일부.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의 앞산 '별자리이야기터널'이 조성된 지 11년 만에 새 단장을 한다. 부족한 조명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야간 통행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볼거리를 추가한다.

남구는 이달 중 대명동 일대 앞산 별자리이야기터널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 터널 전면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각종 별자리가 움직이는 3D 홀로그램과 바닥 및 벽면에 그림을 비추는 고보조명 등을 조성한다.

또 터널 외부에는 이미 조성된 느린 우체통 등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만든다. 입구 부근과 계단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 통행 환경도 개선했다.

앞서 남구는 2013년 이곳을 별자리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했다. 황량했던 지하 보행로 천장에 12개 별자리, 유성 등 천체를 광섬유로 표현했다. 길이 48m, 폭 4.5m, 높이 3.6m로 길지 않은 터널이지만 인근에 앞산 빨래터 공원, 앞산 맛 둘레길이 있어 주민들이 즐겨찾는 산책코스로 꼽혔다.

하지만 조성한지 1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와 함께 볼거리 부족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터널 끝 계단 부근에 조명이 부족해 통행하기가 무섭고 위험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 2020년 주민들의 요구로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별자리이야기터널 개선 사업이 선정돼 추진됐다. 이에 남구는 각종 설계용역 등 절차를 마친 뒤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기존 별자리에만 치중됐던 터널은 너무 어둡다는 평가가 많아 조명을 다수 설치했다. 또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오랜 시간 터널에 머무를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를 더했다"며 "규모가 큰 사업은 아니지만, 안전과 볼거리 개선을 한 만큼 많은 사람이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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