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창수면 소재 장육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 문화제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사진은 영산회상도(영덕군 제공) |
영덕군은 장육사(莊陸寺)에 보관된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와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가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13일 밝혔다.
장육사의 영산회상도는 영축산에서 석가모니불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순간을 나타냈고,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과 시왕 등 총 31구의 존상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한 불화다.
두 불화는 비단 바탕의 화려한 채색으로, 1764년(영조 40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제작 화승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장육사는 한국 불교의 3대 화상이라 불리는 나옹 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이다.
또 1989년 보물로 지정된 건칠관음보살좌상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 예고기간의 의견수렵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두 불화에 대한 보물 지정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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