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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경기 좋아지나…입주전망지수,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아

2024-06-07

6월 대구 입주전망지수 86.3으로 전월보다 11.3p 올라
전반적 주택시장 회복세에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작용
지난 5월 대구·부산·경상권 입주율도 전월比 소폭 상승

대구 아파트 경기 좋아지나…입주전망지수,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 아파트 경기 좋아지나…입주전망지수,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5월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주택시장 회복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 5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은 62.8%였다. 7년 만에 가장 낮은 입주율을 보였던 전월(57.0%)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63.6%로, 전달(63.4%)보다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입주율이 상승한 권역은 대구·부산·경상권과 강원권 뿐이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77.6%→76.5%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주택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잔금 대출이 어렵고, 매매가보다 높은 분양가 탓에 입주율이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미입주 원인으론 기존 주택 매각 지연(43.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23.5%), 세입자 미확보(21.6%) 등의 순이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세입자 미확보(33.9%→21.6%)는 12.3%포인트 줄었다.

대구 아파트 입주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6월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6.3으로 전월(75)보다 11.3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해 11월(8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경북도(81.2→83.3) 역시 소폭 상승했다.

이달 전국 지수는 85로, 2개월 연속(4월 75.4→5월 79.0→ 6월 85.0) 오름세를 보였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 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100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면 입주 경기에 대해 긍정적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주산연 관계자는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와 함께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금리 인하와 주택 공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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