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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게 없네' 대구 물가 5년간 12.9% 뛰어…서민 경제 위협

2024-06-10 17:07

대구·경북 생활물가 15%, 13.8% ↑…신선식품 가격 상승세
빵 39.6%, 김밥 37.9%, 전기료 38.1%, 보험료 56.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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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이마트 만촌점을 찾은 한 시민이 야채를 고르고 있다.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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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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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최근 5년간 대구지역 소비자물가가 13%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민들의 체감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계 부담을 키웠다.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8~2023년) 대구경북 물가 변동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구 소비자물가는 2018년 대비 12.9%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12.6%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선 인천(1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대구지역의 5년간 연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4%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7%→2019년 0.7%→2020년 0.3%→2021년 2.6%→2022년 5.2%→2023년 3.5%로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021년부터 물가 상승폭이 커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활물가는 2018년대비 15.0% 증가했다. 전국 상승률 (14.4%)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선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서울지역 생활물가는 14.8% 올랐다.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 가격도 22.0% 상승했다. 전국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14.4%, 신선식품 상승률은 23.6%였다.

식품물가는 전국 평균(22.6%)보다 0.7%포인트 높은 23%로 집계됐다. 소금(66.7%), 부추(59.3%), 어묵(58.6%), 양파(56.0%)가격이 크게 올랐다. 오이(52.1%), 참기름(51.9%) 가격도 두 배 이상 올랐다.

5년 전 부담 없이 구매했던 빵(39.6%), 김밥(37.9%), 떡볶이(33.6%), 자장면(30.0%)는 30% 이상 가격이 널뛰었다. 회식과 외식의 단골 메뉴인 삼겹살도 28.5% 비싸지면서 1인분(200g) 2만원 시대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상기후 여파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난 과일도 가격이 급등했다. 5년간 배가 71.6%로 가장 많이 올랐다. 키위(49.9%), 복숭아(47.4%), 포도(42.8%)도 두 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22.6%), 음식·숙박(22.1%), 기타 상품·서비스(19.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5.1%) 요금이 물가 상승을 끌어올렸다. 전기료(38.1%)와 도시가스(33.4%) 가격도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다. 급등한 보험서비스료(56.7% )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키웠다.

경북지역 역시 최근 5년간 소비자물가가 크게 치솟았다. 지난해 경북 소비자물가는 5년 전보다 12.7%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13.8%, 신선식품은 21.7%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배(71.6%), 식용유(66.4%), 양파(56.0%), 생강(54.3%), 키위(49.9%), 복숭아(47.4%), 포도(42.8%) 가격이 크게 올랐다. 소금(59.6%)과 참기름(58.5%), 오이(54.2%), 미나리(51.3%), 풋고추(51.1%)도 상승폭이 컸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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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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