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대구에 오존 주의보 발령
"노약자, 어린이 등 실외활동 자제 권장"
24일 오후 대구시 동구 영남타워에서 바라본 대구시내 모습.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대구에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다.
11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대구(군위군 제외) 전역에 오존(O3)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오존 주의보 발령 시각 대구시 동구 서호동 측정소의 오존 농도는 0.1226ppm을 기록했다.
오존 주의보는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발령된다. 0.30ppm 이상이면 오존 경보, 0.50ppm이면 오존 중대 경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여름철 일사량이 강할수록 농도가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존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취약 시설 등에 문자를 보내고, 살수차·클린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개의 대기측정소를 통해 고농도 오존을 신속히 발견하고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며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역은 지난 10일부터 낮 기온이 30℃ 웃돌아 폭염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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