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달 채 안돼 3만명 넘어
5월 18일에는 하루에만 2천827명 방문
6월 8일에도 2천500명 관람 주말마다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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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 3만번째 관람객인 염건씨(가운데)가 박물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립대구박물관 제공> |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의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 관람객이 3만 명을 돌파했다.
국립대구박물관(이하 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열린 '한국의 신발, 발과 신' 전시는 발의 진화부터 현대 신발까지 우리나라 신발의 역사와 문화 전체를 다룬 특별전이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지난 11일까지 3만 명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는 전시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인 2천827명이 박물관을 다녀갔으며, 지난 8일에도 2천500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박물관은 주말마다 문전성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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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발, 발과 신'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대구박물관 전시장 전경.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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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발, 발과 신'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대구박물관 전시장 전경.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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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발, 발과 신'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대구박물관 전시장에 짚신이 전시돼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
지난 11일 3만 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은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염건씨다. 가족 여행으로 박물관을 찾았다가 이벤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특별전 도록과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을 받은 염씨는 "특별전의 3만 번째 관람객이 되어 너무 기쁘고,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신발을 다룬 전시는 이번이 처음인 데다, 각각의 신발이 품은 스토리가 관람객의 발걸음을 이끌어 낸 듯 하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향후 관람객 6만 명과 9만 명 방문 기념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의 신발, 발과 신' 특별전은 식리총 금동신발, 원이 엄마 한글 편지와 미투리, 영친왕비 청석, 성철스님 고무신 등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신발 531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오는 9월22일까지. 관람료는 무료.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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