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렉처 콘서트 시리즈 두 번째 공연
김주원의 작품 세계와 작품 속 음악에 대한 이야기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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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수성아트피아 제공 |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렉처 콘서트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인 '예술가의 작업 노트'를 20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연다.
'예술가의 작업노트'는 예술가들의 삶과 생각, 창작 과정 등을 관객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을 초청해, 그의 발레 인생을 들어본다.
공연에선 직접 출연했던 클래식 발레, 모던발레, 탱고발레 등 김주원의 작품 세계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창작한 작품 속 음악들에 대한 스토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총 5개의 스테이지로 나눠 진행되며, 각 스테이지는 토크와 피아노 연주, 작품 영상으로 구성된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볼쇼이발레학교 졸업 후 국립발레단에서 15년 동안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다. 2006년 무용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2011년에는 '지젤'로 1년 동안 150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전회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마그리트와 아르망', '탱고발레 - 3 Minutes: Su Tiempo', '디어 루나', '레베랑스' 등 다양한 발레 작품의 예술감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피아니스트 김성연이 드뷔시의 '달빛',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라단조',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를 연주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토크 진행은 아나운서 김선희가 맡는다. 공연 전 발레 꿈나무들과 짧은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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