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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북에서 한국의 엔비디아가 나타나길 바라며…

2024-06-21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경북 경산과 포항에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20일 중기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때 경산에는 '스타트업 파크', 포항에는 '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구축하는 계획을 설명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경북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계획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을 경북으로 유입시켜 지방소멸을 막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미 창업자가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성장할 수 있는 창업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각 지역에 조성하고 있다. 경산에도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인근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스타트업 파크를 경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성공 사례로 만들려는 정부의 의지는 분명하다. 영남대 등 10여 개 대학이 몰려 있는 경산은 대학 창업문화를 기반으로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역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포항 제조 인큐베이팅센터는 유망한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포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역시 작게 시작하는 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도 실리콘밸리에서 작게 시작했다. 지난 18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미국의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시가 총액 1위에 올랐다. 경산과 포항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미래 변화를 잘 읽어 한국의 엔비디아로 성장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경북도와 포항·경산시도 스타트업 활성화에 지역발전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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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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