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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회발전특구,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위한 발판

2024-06-21

포항, 세계적 2차전지 메가 클러스터 도약 의지
이강덕 시장, "제2의 영일만의 기적 일으키겠다"
김정재 의원 "국회 차원 제도 보완책 마련할 것"
양질의 인재 유치 위해 정주 여건 개선 지적도

포항 기회발전특구,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위한 발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포항시 제공

2차전지·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경북 포항·구미·안동·상주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포항시가 '기회발전특구'에 공식 지정되자 일제히 환영했다. 지난해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발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의결된 기초단체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포항 기회발전특구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7조 7천680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특히, 포항은 타 도시에 비해 교통·산업·R&D·인력 등 기업 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으로 우수 인력의 공급 또한 가능해 기업과 도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지정된 2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2030년에는 양극재 생산 100만 t, 총매출 100조 원, 고용 인원 1만 5천명을 달성해 세계적인 2차전지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지역 정재계는 특구 공식 지정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산업 발전의 의지를 나타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반세기 동안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했던 포항시가 이제는 2차전지 산업육성을 통해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의 제도 보완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지정된 2차전지 특화단지와 시너지를 내어 세계적인 2차전지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해 우리 포항이 앞으로 전지 보국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라며,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시 포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포항 경제 성장의 큰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선 정주 여건 개선에 주거와 교육을 넘어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도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항의 한 기업 관계자는 "기업으로서는 지방으로 이전했을 때 양질의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기회발전특구가 성공하려면 양질의 인재 유치를 위해 주거와 교육뿐 아니라 의료, 문화, 여가 등이 골고루 잘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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