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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0년, 통합 대구경북] 규모의 경제, 연계와 융합을 통한 화학적 결합으로

2024-07-03
[새로운 100년, 통합 대구경북] 규모의 경제, 연계와 융합을 통한 화학적 결합으로
대구경북 초광역권 발전 구상도. <경북연구원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메가시티'을 표방하는 행정통합 시도가 잠정보류된 지 3년만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신(新) 국토균형발전의 선봉장에 나서겠다는 것. 연내 통합 특별법 제정, 2026년 7월초 통합자치단체 출범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메가시티가 인적, 물적 자산을 모조히 빨아들이는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인 만큼,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결부된 '규모의 경제' 실현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일단 통합이 가시화되면 지역의 산업 스펙트럼은 다양해진다. 대구는 경북의 농업, 어업과 동해안에 집적된 원전 관련 산업을 접하게 된다. 경북엔 국내 가동 중인 원전 26기 중 13기가 포진해 있다. 산단내 기업유치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다.


2020년 당시 진행된 대구경북 통합추진은 자기 것에 대한 양보없이 ' 물리적 결합'에만 치중하다 실패했다. 이 때문에 이른바 '경제 품앗이' 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는 첨단업종 인력양성과 게임·웹툰·연구소기업 유치로 경북의 경제역량 확보를 지원할 수 있다. 반면 경북은 원전, 항만 , 스마트 팜, 전자부품 등에 강점이 있어 경제협치가 실현될 수 있다.


기업수요 충족에 필요한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는 '지역혁신중심대학 대학지원체계(RISE)사업'과 글로컬대학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기저엔 화학적 결합을 의미하는 '연계 및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관통한다.


정진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메가시티는 도시 확장에서 공간 불평등이 심화되고 원도심 쇠퇴 문제도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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