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즐기는 연령대별 풀장
풋살 등 각종 체육시설 한곳에
인근 중앙호수공원서 산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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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호명읍 도청신도시에 조성된 패밀리파크 물놀이시설. <예천군 제공> |
"경북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는 레저의 새로운 오아시스입니다."
경북 예천군이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호명읍 도청신도시에 자리한 '패밀리파크'는 놀이터, 캠핑장, 스포츠 시설 등을 갖춘 복합 레저공간이다. 예천군과 경북개발공사가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생활을 위해 지난해 이곳을 공동으로 조성했다.
◆다양한 물놀이 시설에 캠핑장
패밀리파크는 7만㎡ 부지에 물놀이장, 캠핑장, 잔디마당, 체육 시설(풋살장, 농구장, 파크골프장) 등 가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길 거리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패밀리파크 내에는 무더운 날씨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은 물총 싸움이나 신나는 물놀이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물놀이장은 어린이 물놀이장, 성인풀, 유아풀, 조합놀이대, 퍼걸러, 데크쉼터 등 다양한 시설로 이뤄져 있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기에 충분하다.
오는 19일부터 8월18일까지 한 달 동안은 유료로 운영한다. 그 외 기간은 일반놀이터로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첫 개장일에 맞춰 20일에는 거품 속에서 달리는 이색달리기인 '예천 버블런'이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캠핑장은 지난 1일 정식 개장해 운영 중이다. 도심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족단위,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캠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글램핑 3개동, 파쇄석사이트 12개소, 데크사이트 5개소, 바비큐파고라 8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료는 성수기 기준 글램핑 15만원, 오토캠핑 4만원, 바비큐파고라 1만원이다. 예천과 안동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물놀이장과 캠핑장 모두 이용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놀이장 옆에는 경북도청 신도시에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풋살장, 농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여러 연령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패밀리파크 파크골프장(18홀)'은 일반적으로 강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과 달리 산악지형을 이용한 코스로 경기의 난이도와 재미를 더해 파크골프 애호가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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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파크 캠핑장(작은 사진). <예천군 제공> |
◆주변에도 다양한 힐링명소
이 밖에 패밀리파크 주변으로 조성된 '걷고 싶은 거리'와 '물순환형 생태도시(Eco-City)', 중앙호수공원은 밤낮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보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생태하천인 송평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생태 탐방로인 문수(文秀)길은 개방감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여가 공간을 제공해준다.
돌과 나무를 사용해 자연 속 풍미를 더한 길은 곡선으로 만들어져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고 있고 스크린분수, LED분수 조명등 야간 경관은 아름다운 보행로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송평천 산책로와 연결된 200m, 폭 5m의 실개천 역시 야간 경관조명으로 잔잔한 물소리와 어우러져 도청신도시의 힐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여름, 지역주민들에게 일상 속 행복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며, 레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예천군 패밀리파크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패밀리파크는 호명읍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각종 시설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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