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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영덕군, 답답한 일상 벗어나 걷는 탁 트인 해변가…숨은 숲길서 편안한 휴식을

2024-07-12

고래불해수욕장 옆 숲길 산책
블루로드서 다양한 볼거리도
풍력발전단지서 자녀와 체험

[힐링여행] 영덕군, 답답한 일상 벗어나 걷는 탁 트인 해변가…숨은 숲길서 편안한 휴식을
해안길과 도로 길이 번갈아 있는 영덕 블루로드 B구간의 석리에는 마을정자와 아담한 마을 해수풀장까지 있다. 〈영덕군 제공〉

이제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무더운 여름 날씨 속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나 가족들과 즐거운 생각을 가득 채워 영덕으로 여행을 떠나자.

영덕은 푸른 산과 해안 트레킹 코스 블루로드, 드넓은 해수욕장과 탁 트인 동해가 있어 가는 곳마다 힐링과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고래불해수욕장의 숨은 숲길에서 걷기

뜨거운 여름,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바다를 향해 일상을 잠시 벗어두고 제트보트, 조개잡이, 물놀이 등을 마냥 즐기면 된다. 고래불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장사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 즐거운 여름 행사는 7월 말과 8월 초에 예정되어 있다.

고래불해수욕장에는 '멍 때리는 조형물'이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조형물에는 작은 강아지 조형물이 같이 있어 사진을 찍으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다. 그리고 고래불 국민 야영장 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바다와 모래, 갈대가 어우러진 포토존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옆의 영리해수욕장에는 해변에 조성된 방풍림(소나무)길 사이로 난 데크길이 보인다. 아직은 많은 사람이 모르는 이곳만의 걷는 길이다.

[힐링여행] 영덕군, 답답한 일상 벗어나 걷는 탁 트인 해변가…숨은 숲길서 편안한 휴식을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가까운 해변에 조성된 방풍림(소나무)길 사이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데크길이 있다. 〈영덕군 제공〉

◆해안가 둘레길 영덕 블루로드

영덕 블루로드는 4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가 바다와 함께 나란히 걸을 수 있는 B구간이다.

풍력발전단지 아래 있는 창포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하는 이 구간에는 도로 길과 해안 길이 번갈아 있고 마을 정자와 아담한 마을 해수 풀장까지 볼 수 있다. 또 바다 위로 넓게 드러난 주상절리와 과거 초병들이 밤마다 경계 근무를 섰던 해안초소, 출렁대는 축산항 현수교 등 볼거리가 많다.

약 4㎞에 걸쳐 바위 위에 설치된 해안초소 중 몇 곳은 리모델링을 거쳐 '순례의 길'로 불리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잘 다듬어진 황톳길도 있다.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정크 트릭아트 전시관, 산림생태공원

자녀들과 함께 영덕을 찾았다면 영덕 풍력발전단지를 찾기를 권한다.

한쪽 날개가 41m에 이르며 약 80m 높이의 풍력발전기들이 바다가 내려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이채로운 풍경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왔다면 가까운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정크 트릭아트 전시관, 목재 체험장, 전시된 비행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바람, 파도 등을 이용한 발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발전기를 돌려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 거리다.

그리고 왕발 통을 타고 생태공원을 달릴 수도 있다. 원동기 면허 소유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2시간으로 시간도 넉넉하다.

또 용이 건물을 뚫고 나와 있는 모습의 정크 트릭아트 전시관이 눈에 띈다. 이곳은 고물 등을 활용해 새로운 물건을 만든 정크아트와 트릭아트를 전시하고 있다.

◆뜨거운 햇살을 가려줄 메타세쿼이아 숲

흔히 메타세쿼이아를 얘기하면 많은 사람이 담양을 떠올리며 숲 사이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것을 상상한다. 영덕은 걷고 쉬기 좋은 곳이다.

피톤치드 향 공기가 가득한 이 숲은 개인이 만든 것이지만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빽빽한 삼나무와 주목 사이로 간간이 들어오는 햇살은 따사로우면서도 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시원하기까지 하다.

숲 바로 앞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영덕에 들렀다면 몸의 긴장을 풀고 머리를 식힐 겸 한 번쯤 들렀으면 하는 곳이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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