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07.04]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콘서트엔 박명수 지코 현진영 등장

7월 4일 뉴스 브리핑

1.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콘서트엔 박명수 지코 현진영 등장 

해마다 국내외에서 100만명 이상 찾는 국내 대표 한여름 축제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3일 두류공원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치맥 페스티벌'은 개막 첫날부터 수 만 명이 몰려들어 시원한 맥주와 바삭바삭한 치킨을 즐겼습니다. 치맥 콘서트엔 개그맨 박명수와 가수 지코, 원조 힙합가수 현진영이 등장했습니다. 올해는 다회 용기 사용을 내걸며 '친환경' 행사로 거듭나 축제의 품격을 한단계 높였습니다. 치맥축제 열기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집니다. 　 

2. 9월 개관전시 앞두고 국가 문화유산 98점 대구간송미술관 도착 

대구시와 대구 간송미술관은 9월 개관 전시에 선보일 국가 문화유산 98점이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대구 간송미술관으로 이송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송은 1938년 간송미술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대구에 온 국보급 문화유산에는 신윤복의 '미인도와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 운학문매병'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개관전은 9월3일부터 12월1일 열릴 예정이며, 간송 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국보·보물 41건 98점 및 간송유품 18건 42점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3. 포항시, 대구경북신공항~영일만항 고속도로 건설 구상 착수 

경북 포항시가 대구경북 신공항과 포항 영일만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구상에 착수했습니다. 영남일보가 확보한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포항과 신공항 간 고속도로는 국도 포함해 총연장 82킬로미터로 추진됩니다. 이 중 영일만항이 있는 포항 흥해IC부터 신공항 인근까지 직선거리 70㎞ 구간을 고속도로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TK신공항이 영일만과 고속도로로 연결되면 하늘길과 바닷길을 모두 활용하는 투 포트 공항이 될 전망입니다. 

4. 포항시 “대왕고래 프로젝트 항만하역 용역 입찰 평가 항목 불공정” 지적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측은 지난 1일 울산 석유공사를 찾아 '대왕고래 프로젝트' 항만하역 용역 입찰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입찰 공고에 포함된 기술평가 항목 중 '시추 프로젝트 항만하역 경험'과 '부두 접근성' 등 2개 항목에서 영일만항과 지역 하역업체에 '출발점부터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게 영일만항 측과 포항시의 지적입니다. 영일만항 및 하역업체 측은 "경쟁 입찰에 참여한 부산항 등보다 최소 20점, 최대 40점 낮게 산정돼 기술평가 커트 라인으로 제시된 70점을 넘기지 못해 입찰 참여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 무산…자영업자들 한숨 깊어져 

3일 최저임금 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 위원 측이 요구한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습니다. 결과는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로 6년 연속 부결됐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탓에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인건비마저 또 오르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6. 경북대·계명대·부산대 "2025학년부터 학폭 조치사항 입시 반영"

경북대와 부산대, 계명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학교 폭력 조치사항을 입시에 반영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학교 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에서 학교 폭력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의무 반영해야 하지만, 이들 대학은 이보다 1년 앞당겨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따라 2025학년도 수험생들의 의대 진학 문이 넓어졌지만, 학폭 이력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일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