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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BOOK] 신문 읽는 지구…지구를 응원하는 희망 동시집

2024-07-05

[어린이 BOOK] 신문 읽는 지구…지구를 응원하는 희망 동시집
고영미 글/박나리 그림/도토리숲/108쪽/1만2천원

고영미 시인이 펴낸 환경 동시집이다. 동시집에 실린 시들은 지구를 바라보는 마음이 하나 되길 바라며, 소외되고 여린 존재들을 돌아보며 더불어 살고자 하는 희망이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이번 동시집은 지구인이 "지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용서의 편지이기도 하다.

육지에서 가장 큰 동물은 '아프리카코끼리'이다. 하지만 그 개체 수는 해마다 줄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난개발과 밀렵으로 코끼리들의 생태계는 위협받고 있다. 시인은 '아기 코끼리의 눈물'을 통해 사라져 가는 코끼리의 아픔을 노래한다.

"나도/ 아기란다./ 엄마 젖 먹으려고/ 까치발 들던// 엄마 냄새 맡으려고/ 품에 폭 안기던/ 땅꼬마 아기란다.// 밀렵꾼 총 맞아 엄마 잃고/ 우는 아기란다."('아기 코끼리의 눈물' 전문).

시인은 또 지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아 이제라도 지구에게 "우리 행복하게 살아보자"며 손 내밀어 주길 바란다. 백승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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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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